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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주교회의 "굶주리는 베네수엘라 국민 함께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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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남미 지역의 주교단이 지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폭력사태를 비난하고, 식량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아달라고 남미 지역 각국 교회에 호소했다.

라틴아메리카주교회의(이하 CELAM)는 5월 9~12일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21개 회원국과 미국, 캐나다의 참관국 주교회의 대표가 모인 가운데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주제로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 주요 안건은 베네수엘라 사태의 해결방안이었다.

이에 따라 CELAM은 베네수엘라 주교회의 의장 디에고 파드론 산체스 대주교를 중심으로 베네수엘라 사태를 연구할 위원회를 조직했고, 총회에 발표할 권고안을 마련토록 했다.

CELAM은 이어 총회 성명서에서 “남미와 카리브해의 주교들과 주교회의 의장단, 대표단은 베네수엘라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하며 이들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시민들, 특히 가톨릭 신자들과 우리의 친구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현하는 동시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주는 희망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인구 3100만 명의 베네수엘라는 지난 4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혼란에 빠져있다. 이미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임기 연장 조치가 나오면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다. 또 마두로 대통령이 의회 개혁을 강행하면서 시위가 다시 불붙고 있다. 수 주간에 걸친 대규모 거리 시위로 40여 명의 시민이 사망하는 등 국제사회도 베네수엘라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CELAM 사무총장 후안 에스피노자 히메네스 주교는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는 죽음과 폭력사태, 생활필수품 부족, 분열,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동시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피노자 히메네스 주교는 “교회는 물자 공급을 통해 베네수엘라 사태에 응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미의 모든 교구에 우리 베네수엘라 형제들을 위해 자선활동을 시작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앞으로 닥칠 모든 장애물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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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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