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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교 학생들 포용 위해 성모상까지 철거해야 하나

미국 성 도미니코 학교 교정의 성상들 철거하자 가톨릭 학부모들 이의 제기

▲ 성모자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성 도미니코 학교가 타 종교 학생들을 더 포용하기 위한 취지로 교정의 성상들을 치우자 가톨릭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성 라파엘의 도미니코 수녀회가 1850년 설립한 성 도미니코 학교는 캘리포니아 최초의 초중고 사립 학교다. 학교 이사회는 최근 교정에 있는 성상들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소외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성모자상과 성도니미코상 등 가톨릭 상징물 4점을 철거했다. 이 가운데 성모자상은 학생들이 매년 성모 마리아에게 화관을 봉헌하는 행사를 열던 성상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가톨릭 학부모들이 '종교 색 지우기'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지역 교회신문에 따르면, 섀넌 피츠패트릭씨는 "유산과 믿음을 기념하는 것이 두려워 167년 전통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자녀 4명을 모두 이 학교에 보내 졸업시킨 케일 네웰씨는 "모든 이를 위한 학교를 만들려다가 아무도 행복하게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부모들은 "교리교육과 첫 영성체 준비, 견진교리 과정은 이미 오래전에 폐지한 상태"며 '무늬만' 가톨릭인 운영 방식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 학교는 도미니코 수녀회가 이사진 구성과 예산 승인에만 관여할 뿐, 나머지는 모두 이사회가 결정권을 가진 독립학교(Independent School) 체제다.

학교 측도 나름대로 논리는 있다. 세실리 스톡 교장은 다양한 신앙 전통을 가진 이민자 비율이 높은 샌프란시스코 특성상 "재학생(669명)의 약 80%가 비 가톨릭"이라며 "교과과정에서 성사에 관한 것들을 뺀 이유는 학생들의 관심 부족 때문이지 가톨릭 정체성 지우기가 아니다"고 항변했다.

도미니코 수녀회는 이 논란에 대해 "가톨릭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모든 이를 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유익하면서도 어려운 주제"라며 "다양한 종교와 인종이 섞여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특히 더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도미니칸 교육 정신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학교를 방문해 이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9.0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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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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