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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날릴 신부, 구금 18개월 만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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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납치됐던 인도 살레시오회 톰 우준날릴 신부가 구금 18개월 만에 풀려났다.

오만 국영통신사 ONA는 9월 12일 우준날릴 신부가 예멘과 오만 외교부의 노력으로 무사히 ‘구출’됐다고 밝혔다. 우준날릴 신부는 2016년 3월 4일 예멘 수도 아덴의 사랑의 선교회를 공격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당시 괴한들의 공격으로 사랑의 선교회 소속 수녀 4명을 비롯해 16명이 죽었다.

구출된 우준날릴 신부는 인도로 돌아가기 전 로마에 들러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9월 13일 교황의 거처인 성녀 마르타의 집을 방문한 우준날릴 신부는 교황 앞에 엎드렸고, 교황은 그를 안아 일으켜 세운 뒤 손에 입 맞췄다. 교황은 우준날릴 신부에게 강복을 전하기 전에 꼭 안고 “계속해서 기억하며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준날릴 신부는 납치기간 동안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의 고통이 교회의 선교와 선을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는 봉헌할 수 없었지만, 마음속으로 미사통상문을 계속 반복해 되뇌었다”면서 “예수님께서 내 곁에 항상 있어 전혀 외롭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준날릴 신부와 동행한 인도 봄베이대교구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힘겨운 시간을 보낸 우준날릴 신부가 보내는 메시지는 ‘예수님은 위대하고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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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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