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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즈교구 즈팡본당, 어르신 병자성사·경축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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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양절(음력 9월 9일)을 맞이해 산시(山西)성 창즈(長治)교구의 즈팡(紫坊)성당에서는 본당 내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단체 병자성사 및 중양절 경축행사가 거행됐다. 경축행사가 끝난 뒤에는 본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만두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본당 신부는 전체 어르신들에게 병자성사에 대한 교리와 필요성에 대해 교육을 한 뒤 어르신들께 병자성사를 집전했다. 또 효도의 정신을 드러내기 위해 모든 어르신들께 반드시 자녀나 며느리와 동행할 것을 당부했고 자녀들이 성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만두를 빚도록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후손들에게 어르신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양이 됐을 뿐만 아니라 복음전파에도 활력을 더해줬다.

중국 전통 중양절은 어르신을 존경하고(尊老), 받들며(敬老), 사랑하고(愛老), 도와드리는(助老) 명절이다. 교회가 가르치는 십계명 중 제4계명인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내용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어르신 5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자신의 자녀나 손주를 하느님의 전당으로 이끌었다. 사랑과 축복이 넘쳐나는 이 날, 모든 이들은 하느님께서 어르신들을 돌보아 주시어 언제나 건강하고 평안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 뵐 수 있기를 청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했다.

병사성사 후 본당 신부는 전체 참가자들에게 강복하고, 어르신들께 햇볕과 기쁨을 상징하는 붉은 목도리를 선물했다. 본당 신부가 직접 일일이 어르신들의 목에 목도리를 걸어드리고 함께 단체사진 촬영도 했다. 점심에는 모든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만두 잔치를 벌이며 기쁨을 서로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교우 150여 명이 참가해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하느님의 사랑이 충만한 분위기 속에서 경축행사가 진행됐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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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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