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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제·수도자 등 교회 일꾼 23명 희생

금품 노린 단순 강도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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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 사목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교회 일꾼이 23명에 달했다.

교황청 선교통신 피데스(Fide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부 13명, 수사와 수녀 각 1명, 평신도 8명이 강도 피습과 피랍으로 잔인하게 살해됐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남미 멕시코에서 희생자가 많이 나왔다.

특히 전통적 가톨릭 국가 멕시코에서 신부들이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와 교회의 사회정의 활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신부 2명이 무장 강도에게 목숨을 잃었다. 주로 이슬람권역에서 발생하는 신앙적 증오(in odium fidei)에 의한 희생은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피데스는 “도덕적 타락과 경제적 빈곤이 폭력과 인간 생명 경시 풍조를 초래하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또 “사목 일꾼들이 현장에서 당하는 공격과 위협, 재산 강탈 등의 사례는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기에 사망자 수 23명은 ‘빙산의 일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 무장 괴한들이 예수의 성체성심수녀회 수련소에 들이닥쳐 수녀 3명과 청원자 3명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7일 일반 알현 중에 “자매 6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나이지리아 주교들과 함께한다”며 “이번 성탄절에 그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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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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