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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교회, 신자들에게 최루탄 발사한 보안군 폭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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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 킨샤사 CNS】 콩고민주공화국의 보안군이 가톨릭 시위대와 교회 등을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하자 콩고교회 지도자들이 정부를 비난했다.

킨샤사대교구 평신도 조정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조셉 카빌라 대통령의 통치에 반대하고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요구하는 반정부시위를 열었다. 보안군은 시위대에 발포해 5명이 죽었으며, 시위 진압 과정에서 6명의 사제와 한 명의 신학생을 포함해 120여 명이 구금됐다.

이에 콩고주교회의는 “우리는 이번 시위 진압을 세상에서 가장 불의한 폭거로 규정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콩고주교회의는 “정부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를 모독하고 신자들과 사제들을 공격했다”면서 “교회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책임자에 대한 중대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콩고 보안군은 최루탄을 사용했으며, 미사 참례를 위해 성당에 들어가는 신자들을 곤봉으로 때리기도 했다. 주 콩고 교황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보안군은 134곳의 성당을 둘러쌌으며 적어도 2곳의 성당에서 미사 봉헌을 막았다. 보안군은 진행 중이던 미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킨샤사대교구장 로랑 몬셍구 파신야 추기경은 “보안군은 성경과 묵주만으로 무장한 신자들에게 최루탄을 사용하는 등 야만적인 탄압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콩고교회는 2016년 임기가 끝난 카빌라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해 왔으며, 야당과 합의해 2017년 새 선거를 할 때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콩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대통령 선거를 2018년 12월 23일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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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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