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山西)교구 창즈(長治)시 즈팡(紫坊)성당에서는 올해 사순 시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매일 저녁 단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특히 식구 모두가 참여한 가정이 십자가의 길 예식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사순 시기, 본당 교우들에게 새로운 신앙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본당 신부와 교우들이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음악회를 시작으로 저녁 시간에 단체로 십자가의 길을 걷기로 했는데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본당은 또 지난해 부활절 이후부터 음악회 회원들이 돌아가며 본당 교우들과 함께 매일 저녁 30분간 단체 저녁기도와 성경 읽기 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올해 사순 시기 가정별로 돌아가며 십자가의 길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매일 저녁 기도를 했던 것이 밑거름이 된 것이다.
본당 신자들은 가정별로 돌아가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면서 사순 시기 동안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됐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