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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로 살펴보는 프란치스코 교황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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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3월 13일)과 즉위(3월 19일) 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년 동안 공식문서와 연설, 강론에서 교회에 많은 중요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따른 교황의 어록을 되짚어본다.


◆창조: “우리는 자신이 흙의 먼지라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우리의 몸은 지구의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그 공기를 마시며 지구의 물로 생명과 생기를 얻습니다.”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중에서)

◆경제: “돈이 봉사하기 보다는 지배하는 배제와 불평등의 경제에 대해 단호히 ‘아니오’라고 말합시다. 이러한 경제는 우리 모두를 죽입니다. 이러한 경제는 우리를 배제합니다. 이러한 경제는 우리의 어머니인 지구를 파괴합니다.”
(2015년 7월 9일 민중운동세계대회 중에서)

◆신앙: “제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여러분의 신앙을 희석시키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렌지나 사과 바나나를 희석시킨 주스를 마십니다. 하지만 희석된 상태의 신앙을 마시지는 마십시오. 신앙은 여러분이 희석시키는 다른 것과는 달리 전부이며 완전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에 대한 신앙입니다. 이는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돌아가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에 대한 신앙입니다.”
(2013년 7월 25일 세계청년대회 중에서)

◆가정: “그 어떤 가정도 완벽한 실재가 아니며 단번에 영원히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서 사랑의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한계 때문에 용기를 잃지 말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사랑과 친교의 완성을 추구하는 것을 멈추지 맙시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중에서)

◆생명: “인간의 생명을 신성하며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습니다. 모든 시민권은 생명권이라는 가장 우선적이며 궁극적인 권리를 인정하는 것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생명권은 양이나 경제, 이념을 비롯한 어떤 조건에서도 종속되지 않습니다.”
(2014년 4월 11일 이탈리아 프로라이프 캠페인 중에서)

◆자비: “자비는 하느님과 사람을 이어 주는 길이 되어 우리가 죄인임에도 영원히 사랑받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해 줍니다.”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Misericordiae Vultus) 중에서)

◆이민: “이민들은 가난, 기아, 착취에서 벗어나고,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하는 이 지구 자원의 불공정한 분배에서 벗어나 보다 더 나은 삶을 찾아 나서는 우리의 형제자매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눌 올바르고 떳떳한 행복을 얻고자 하지 않습니까?”
(2016년 세계 이민의 날 담화 중에서)

◆성소: “성소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는 잘 가꾸어진 밭에서 무르익어가는 열매입니다. 이 사랑은 참다운 교회 생활에서 서로를 섬기는 것이 됩니다. 그 어떠한 성소도 저절로 생겨나거나 혼자 자라지 못합니다. 성소는 하느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오고 믿는 이들의 좋은 땅에서 형제애를 경험하는 가운데 싹을 틔웁니다.”
(2014년 성소주일 담화 중에서)

◆교회 안의 청년: “나는 교구 안에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왁자지껄한 의견을요. 나는 교회가 거리로 나가길 바랍니다. 나는 우리 교회가 세속과 고정된 모든 것, 편안함, 성직주의, 우리를 교회 안에 가둬 놓는 모든 것에 저항하기 바랍니다.”
(2013년 세계청년대회 중에서)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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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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