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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로피아노 방문해 마리아사업회 회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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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도 평신도였고 예수의 첫 제자였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10일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의 로피아노를 방문해 이 같이 말하며 마리아사업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로피아노에는 850여 명의 마리아사업회 회원들이 거주하며, 매년 3만여 명이 방문한다. 로피아노는 마리아사업회 창설자 키아라 루빅의 소망에 따라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적 가치로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곳이다.

교황은 로피아노에 모인 6000여 명의 마리아사업회 회원들에게 최근 교령을 통해 제정된 ‘교회의 어머니 복된 동정 마리아 축일’을 상기시켰다. 교황은 성모께서는 평신도이자 예수의 첫 제자였다고 강조하며, “이 사실은 모든 평신도들에게 큰 영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편교회는 올해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에 ‘교회의 어머니 복된 동정 마리아 축일’을 지낸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올해 ‘교회의 어머니 복된 동정 마리아 축일’을 기념하지 않는다. 주교회의는 이 기념일의 고유 기도문 번역문을 승인하고 교황청의 추인을 받은 다음에야 기념일을 거행할 예정이다.

교황은 마리아사업회 회원들에게 “복음을 읽고 성모께서 어떻게 사셨으며, 특히 삶의 어려운 순간에 어떻게 예수의 부르심에 응답하셨는지 곰곰이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어 “그러면 ‘성모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모님께서는 신실하고, 용기 있으며, 인내심 많고, 창의력 있는 여인으로 예수를 더 잘 알 수 있는 좋은 ‘학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공동체 창설자 키아라 루빅의 사명과 사람들에게 다가간 예수의 모범을 충실히 따라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로피아노 방문에 앞서 교황은 로마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그로세토의 노마델피아 공동체로 이동했다. 노마델피아는 ‘형제애의 법칙’이라는 뜻으로 1940년대 제노 살티노 신부가 설립했다. 노마델피아 공동체는 초기 그리스도인의 삶을 따라 공동체 생활을 하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한다. 노마델피아 공동체는 주변의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을 ‘어머니의 소명’으로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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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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