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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폭력배 고용해 수녀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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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소유권을 주장하던 베트남의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들이 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월 8일 10여 명의 수녀들은 하노이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옆 부지에서 건물 공사를 막다 폭력배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곤봉에 맞은 한 수녀는 현재 의식을 잃은 상태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력배들은 수녀들에게 욕을 하고 폭행했다. 또 경찰이 현장에 있었지만, 폭력배들의 폭행을 막지 않았다.

수녀원은 지난 1949년 200㎡ 부지의 법적 소유권을 얻었다. 하지만 1954년 북 베트남이 공산화되자, 공산정권은 이 부지를 한 미생물학연구소에 빌려줬다. 정부는 이후 부지를 분할해 사람들에게 매각했다. 수녀원은 지난 2016년 정부에 부지의 소유권을 인정해달라고 민원을 넣은 뒤, 계속해서 정부에 부지 반환을 요청해 왔다.

그러던 도중, 하노이에 거주하는 쩐 흐언 리라는 여성이 인부들을 고용해 이 부지에 집을 지으려 했다. 리는 정부로부터 건설허가를 받았으며 토지 사용권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수녀들이 민원을 넣자 리에게 주택 건설을 중지시켰다. 이에 리가 폭력배를 고용해 수녀들을 폭행한 것이다.

수녀 폭행 사건 뒤, 수녀원의 수녀들은 하노이의 호안 끼엠 인민위원회까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의 토지에 집을 짓지 말라”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행진했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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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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