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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교들, 10년 만에 사도좌 방문

바티칸·중국 수교 임박설 나도는 가운데 관심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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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주교들이 10년 만에 사도좌를 방문했다. 지역 교회 주교들의 정기적인 사도좌 방문(Ad Limina)이지만, 바티칸과 중국 본토의 수교 임박설이 끊이지 않는 시점에서 이뤄진 방문이라 관심을 끈다.

바티칸 입장에서 대만 교회 문제는 중국과의 수교 협상 테이블에서 풀어야 할 난제 가운데 하나다.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중국 정부는 대만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과 수교 협상을 할 때 대만과의 단교를 조건으로 내세운다.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대만과 국교를 유지하는 국가는 바티칸 시국(市國)을 포함해 19개국밖에 남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바티칸이 유일한 수교국이다.

대만에는 10개 교구와 25만여 명의 신자가 있다. 천젠런 부총통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타이페이대교구장 존 훙 샨추안 대주교는 지난 3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수교를 하려면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며 “바티칸과 중국 본토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대만 교회는 (수교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황과 대만 주교들의 만남은 14일 비공개로 이뤄졌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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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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