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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새 추기경 14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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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 14명을 새로 임명했다. 교황은 이전 추기경 임명과 마찬가지로 이라크와 파키스탄, 일본과 같이 교회의 변방을 배려해 이들 지역교회가 향후 있을 교황 선거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힘썼다.

교황은 5월 20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삼종기도를 주례한 뒤 추기경 임명을 깜짝 발표했다. 교황은 “11개 나라 출신의 이들 신임 추기경들은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선포하는 교회의 보편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임명된 추기경들은 오는 6월 29일 열리는 추기경단회의에서 공식 서임된다.

신임 추기경 중 이날 교황이 처음으로 발표한 인물은 이라크의 루이스 라파엘 사코 총대주교다. 사코 총대주교는 이라크 칼데아 가톨릭교회를 이끌고 있는 인물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고통받고 있는 이라크 신자들을 대변해 왔다.

또 파키스탄 카라치대교구장 조셉 카우츠 대주교, 포르투갈 레이리아-파티마교구장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마르투 주교, 페루의 우안카요대교구장 페드로 바레토 대주교, 마다가스카르대교구장 데지레 차라하자나 대주교, 이탈리아의 아킬라대교구장 주세페 페트로치 대주교, 일본 오사카대교구장 마에다 만요 대주교가 이번에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부서장과 특정 대교구장을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관행을 지우고 있지만, 이번 임명에는 교황청 관료도 포함됐다. 교황은 이번에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루이스 라다리아 대주교와 로마대리구장 안젤로 데 도나티스 대주교, 교황청 국무장관 안젤로 베치우 대주교, 교황자선소 담당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또 멕시코의 전 살라파대교구장 세르히오 오베소 리베라 대주교와 볼리비아의 전 코로코로교구장 토리비오 티코나 포르코 주교, 스페인 글라렛수도회의 아킬리노 보코스 메리노 신부도 추기경으로 서임됐지만, 80세가 넘어 교황 선출권은 없다.

새 추기경 임명으로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125명이 돼,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이 정한 교황 선출권 보유 추기경 수 120명 제한을 넘게 됐다.

한편 이번 추기경 서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이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의 절반에 육박하게 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임명한 80세 미만 추기경은 19명이며,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이 47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은 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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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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