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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예루살렘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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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루살렘과 중동의 폭력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 미국이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자 예루살렘에서 대규모 반대시위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교황은 5월 16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알현을 주례하며 “성지 예루살렘과 중동에서 가중되고 있는 긴장 상황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폭력의 소용돌이는 평화와 대화, 협상의 통로를 막게 된다”고 한탄했다. 이어 교황은 “폭력으로 평화를 얻을 수 없으며, 전쟁은 또 다른 전쟁을,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또 “사망자와 부상자가 생겨 슬프며, 이번 폭력사태로 고통을 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면서 “주님의 자비가 우리 모두에게 내리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황은 “대화와 정의, 평화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들과 국제사회가 노력해 달라”고 말한 뒤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과 함께 성모송을 바쳤다.

지난해 주 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14일 대사관을 공식 이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는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스라엘군이 시위대에 실탄을 쏘면서 14일부터 이틀간 60명이 숨지고 2800여 명이 다치는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교황청은 예루살렘은 그리스도인과 유다인, 이슬람인 모두에게 신성한 도시라고 강조하며, 현상유지(Status Quo)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안정적인 평화와 공존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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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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