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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교회, 수해 긴급구호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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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장마로 홍수가 발생해 1400여 명이 죽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인도교회도 긴급구호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월 초 인도 남부에서 시작한 장마는 북부로 넘어가 전례가 없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2억2000만 명이 사는 인도 최고 인구 밀집 지역인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폭우 피해가 극심하다. 폭우로 갠지스 강을 비롯한 하천이 범람해 수많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최소 254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고 1만2000명이 32개 이재민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도 국립응급대응센터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10개 주에서 1400명이 홍수와 관련된 재해로 죽었다. 남부 케랄라 주에서만 488명이 죽었다. 계속된 비로 댐 수문을 열어야 했으며, 14개 강이 범람해 130만 명의 이재민을 냈다. 아삼과 카르나타카, 마하라슈트라, 웨스트 벵갈, 구자라트, 우타르칸드, 오디샤, 나갈랜드 주도 피해를 입었다.

우타르프라데시 주 북부에 있는 비즈노르교구장 존 바다켈 주교는 “우리는 현재 교구와 이웃 지역의 홍수 피해에 대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홍수 피해를 미처 복구하지 못한 채 또 다시 피해를 입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바다켈 주교는 “우리는 피해 주민이 홍수로 무너진 집과 가게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몇몇 경우 재정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노르교구는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주민 대다수인 힌두인들을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 지역의 그리스도인 비율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잔시교구장 피터 파라풀릴 주교는 “물이 빠지면서 상황이 안정돼 가고 있다”면서 “교회는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인도카리타스의 도움을 받아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도카리타스도 각 교구와 구호활동을 함께할 뜻을 밝혔다. 인도카리타스 재난대응 담당관 프리얀카 사만타는 “우리의 활동은 10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은 케랄라 주에 집중돼 있지만, 각 교구는 피해를 입은 모든 지역에 구호물품과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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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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