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 팔레르모를 방문해 25년 전 이날 범죄조직 마피아에게 살해된 주세페 피노 풀리시 신부(배경 사진, 본지 1482호 9월 16일 자 8면 보도)의 영웅적 희생을 기렸다. 교황은 8만여 명이 운집한 추모 미사에서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 죽으면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돈에 눈이 멀어 온갖 악행을 일삼는 마피아 단원들의 회개를 촉구했다. 한편, 교황은 나흘 일정으로 리투아니아ㆍ라트비아ㆍ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을 사목 방문하기 위해 22일 비행기에 올랐다. 【시칠리아(이탈리아)=CNS】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