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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수감자가 그린 그림으로 성탄 기념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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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교황청이 교도소 수감자가 그린 그림을 이용한 성탄 기념우표(사진)를 발행한다.

교황청 조폐국은 10월 30일 올해 성탄 기념우표는 밀라노의 오페라교도소에 수감 중인 마르첼로 다카타가 그린 주님 탄생 예고화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화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조폐국에 따르면, 교도소 수감자의 그림을 우표에 사용하는 이유는 동정심을 갖고 수감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 때문이다.

교황청 조폐국 마우로 올리비에리 국장은 “새 성탄 기념우표 디자인을 종신형을 받고 복역하고 있는 수감자에게 요청했다”면서 “이는 수감자들이 희망과 신뢰, 신앙의 증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리 국장은 “수감자들은 가장 작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작은 이들”이라면서 “우리는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카타가 그린 주님 탄생 예고화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백합 꽃다발을 들고 있으며, 성모께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성모의 머리 위에는 성령을 상징하는 흰 비둘기가 빛을 발산하고 있다.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화는 잠자고 있는 아기를 안고 있는 성모의 모성애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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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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