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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구장 마이클 양밍청 주교 선종

교황청·정부 관계 진전 앞두고 임명 1년 5개월 만에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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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선종한 홍콩교구장 마이클 양밍청 주교. 【바티칸뉴스】


홍콩교구장 마이클 양밍청 주교가 73세를 일기로 3일 홍콩 카노사병원에서 선종했다. 교구장으로 임명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양 주교는 지난해 12월 27일 간경화증으로 입원한 뒤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지프 하치싱 보좌 주교는 “선종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양 주교가 안정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때문에 교구는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양 주교의 선종 소식은 지난해 9월 교황청과 중국 정부가 주교 임명권에 관해 잠정 합의하면서 훈풍이 부는 때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1국 2체제’ 방침에 따라 홍콩 교회에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홍콩 교회는 중국 정부의 천주교 관변단체 애국회 운영과 지하 교회 탄압을 비판하며 마찰을 빚어 왔다. 하지만 교황청과 중국 정부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중국 교회와 홍콩 교회의 관계 회복도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1945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양 주교는 1978년 홍콩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홍콩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돼 주교품을 받았다. 2017년 8월에는 존 통 혼 추기경의 뒤를 이어 홍콩교구장에 임명됐다.


백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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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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