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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병·사제 등이 함께 뛰는 교황청 첫 육상단

현재 소속 선수 60명 향후 국제대회도 참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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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이 최초로 공식 육상 선수단을 창설했다. 교황청 소속 선수들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달리고 있다. 【바티칸시티=CNS】



교황청이 역사상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단을 창설했다.
 

미국 가톨릭 뉴스 서비스(CNS)는 10일 교황청이 공식 육상 선수단을 창단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소속 선수는 60명이다. 스위스 근위병을 포함한 교황청 직원과 사제, 수도자 등이다. 교황청 약국 약사와 도서관에서 일하는 62세 교수도 포함됐다. 또 이슬람 이주민 2명과 장애인 청년들도 명예 선수로 참여했다.
 

선수단 창설은 교황청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매일 아침 테베레 강 주변을 함께 조깅해오던 교황청 직원들이 선수단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고, 교황청이 이를 받아들였다. 선수단은 교황청 문화평의회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게 된다.
 

교황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원은 선수단에 거리에서 그리스도교를 증거하는 적절하고 새로운 합법적 형태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은 다른 선수와 경쟁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를 증거하는 데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청 육상 선수단은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와의 협약에 따라 이탈리아 육상협회에 소속된다. 장애인 선수의 활동을 위해 이탈리아 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의 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선수단은 20일 군부 독재 시절 실종된 아르헨티나 육상선수 미겔 산체스를 기억하는 10㎞ 마라톤에 공식 출전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교황청 선수단이 창설됨에 따라 바티칸의 운동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할 가능성이 열렸다. 교황청 문화평의회 사무차장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알라메다 몬시뇰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교황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는 아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고 싶지는 않다”며 “우선 유럽 작은 국가나 지중해에서 열리는 경기에 상징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백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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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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