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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생태적 회심없이 지속가능한 개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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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제한된 지구 자원의 오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생태적 회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3월 8일 교황청에서 ‘종교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지구와 가난한 이들의 외침 듣기’를 주제로 열린 국제회의에서 “특히 가난한 이들, 이주민, 토착민들과 젊은이들은 지구 환경의 오용으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황은 지구의 복지와 인류에 대한 태도 변화 없이는 유엔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면서 “‘생태적 회심’ 없이는 어떤 노력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세계 질서를 수립하는 데에 불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생태적 회개를 위해 종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잘못과 죄악, 실수와 실패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변화를 열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인간발전부)와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3월 7~9일 공동주최한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주요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 개발과 환경, 보건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교황은 “지금까지의 개발은 거의 대부분 경제 성장의 측면에서만 국한해서 바라 봤다”면서 “ 그 결과 진보를 단지 물질적 성장의 측면에서만 평가하는 위험성을 노출해왔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에 따라 환경과 동료 인간들을 비이성적으로 착취하는 결과를 빚었다”고 성찰했다.

이어 교황은 “개발 목표를 우리의 가장 깊은 종교적, 윤리적 가치에 따라 증진하고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간 발전을 경제적으로만 바라보거나 또는 전문가들의 손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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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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