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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 당시 순교한 신학생 9명 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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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오비에도 CNS】 스페인 내전 당시 순교한 9명의 신학생이 3월 9일 시복됐다.

시성성 장관 안젤로 베치우 추기경은 3월 9일 스페인 오베이도에서 하느님의 종 앙헬 콰르타스 크리스토발과 동료 8위를 시복했다. 이들은 1930년대 스페인 내전 당시 교회에 대한 ‘붉은 테러’로 순교했다. 당시 이들 외에도 6800명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박해로 목숨을 잃었다.

베치우 추기경은 시복식 강론에서 “18세부터 25세에 이르는 이들 신학생들은 모두 검소한 그리스도인 가정 출신으로 사회적 지위도 낮았지만 모두 열정적이며 사교성이 좋고 사제직에 대한 성소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시복된 다음 날인 3월 10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하며, “사제 성소를 열망한 이들 신학생들은 주님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십자가의 길에까지 함께 했다”면서 “이들의 영웅적인 증거는 신학생과 사제, 주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관대하고 열성적으로 주님과 성스러운 하느님 백성들에게 봉사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에도대교구장 헤수스 산스 몬테스 대주교는 3월 13일 이들의 시복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몬테스 대주교는 “이들은 사제가 되길 열망했지만, 하느님께서는 이들을 미사 성제가 멈추지 않는 최고의 희생 제단에 이들을 올려놓으셨다”고 칭송했다.

이날 시복된 앙헬 콰르타스 크리스토발은 1934년 10월 7일 동료 신학생 4명과 함께 신학교에서 끌려 나와 성난 군중 앞에서 총살됐다. 또 마리아노 수아레스 페르난데스는 같은 해 6월 오비에도에서 총에 맞아 죽었으며, 나머지 3명은 1936년부터 1939년 사이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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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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