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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교단,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테러에 애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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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CNS】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숨졌다. 이에 뉴질랜드 주교단은 “테러 행위에 공포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도 “뉴질랜드 내 무슬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3월 15일 알 누르 사원과 린우드 사원에서 발생했다. 이날은 이슬람의 예배일인 금요일이어서 어린이 등을 포함해 예배를 하러 온 무슬림들이 화를 입었다. 뉴질랜드 경찰은 20대 백인 청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뉴질랜드 주교단은 이날 뉴질랜드 내 무슬림 공동체를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교단은 “크라이스트처치의 모스크에서 무슬림을 대상으로 발생한 이번 폭력적인 테러 소식을 들었다”면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교단은 “우리는 뉴질랜드의 무슬림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별히 예배시간에 예배소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교단은 “죽거나 다친 사람들과 이들의 가족,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러한 폭력적인 상황 아래에서도 우리 교회는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주교단은 “평화, 살람(Salaam)”으로 성명을 마쳤다.

한편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교황께서는 이러한 무분별한 폭력행위로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면서 “모든 뉴질랜드인, 특히 무슬림들에게 마음 깊은 연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께서 다친 이들과 슬퍼하는 유가족과 피해자, 응급구호대원들에게 기도와 축복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스트처치교구장 폴 마틴 주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마틴 주교는 “그 어떤 말로도 우리의 괴로움을 표현할 수 없다”면서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시도록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함께 바치자”고 당부했다. 마틴 주교는 3월 16일 성모 마리아 주교좌성당에서 이번 테러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미사를 주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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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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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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