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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피살된 수녀·사제 기억합시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에서 사망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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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선교 수녀와 모잠비크에서 피살된 선교 사제를 기억하며 애도했다.

올해 77세인 이네스 니에베스 산초 수녀는 5월 19일 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숙소 인근에서 피살됐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따르면, 수녀 시신은 베르베라티교구 내 놀라 마을의 작업장에서 끔찍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작업장은 이네스 수녀가 마을 소녀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바느질 교육을 하던 곳이었다. 가해자의 신원이나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수사관들이 장기매매와의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이네스 수녀는 예수의 딸 수도회 소속으로 5월 21일 안장됐다.

교황은 5월 22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이네스 수녀는 가난한 이들을 섬기고자 예수님께 일생을 바친 여성”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콩고 출신 선교 사제 역시 5월 19일 모잠비크 해안도시 베이라에서 피살됐다. 34세인 랑드리 이빌 이크웰 신부는 수도회 공동체 내에서 흉기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과출혈로 숨졌다고 교황청 선교통신 ‘피데스’가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랑드리 신부는 예수 마리아 성심회 소속으로 2016년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시각장애인의 교육, 재활, 사회 적응을 돕는 베이라 시각장애인연구소장으로 사목해 왔다.

예수 마리아 성심회는 랑드리 신부의 선종 소식에 애도를 표하는 한편 “죽음이 지배하는 어디라도 생명이 승리할 것”이라며 기도했다.

윤재선 기자 leoyu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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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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