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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C 의장 찰스 보 추기경, "종교적 극단주의 맞서 평화 알리고 화해 증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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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의장 찰스 보 추기경이 국수주의와 종교적 극단주의, 테러가 확산되는 가운데에 아시아 주교들에게는 평화를 가르치고 화해를 증진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 추기경은 5월 16일 방콕에서 열린 FABC 회의에서 “공포와 무기력에 빠져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목자들은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신자들뿐만 아니라 악에 의해 희생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의 길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보 추기경은 목자의 첫 임무는 복수가 아니라 평화를 가르치는 것이라면서 “교회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말씀으로 무장해 평화의 도구가 되어 ‘증오가 있는 곳에 사랑을 뿌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의 그리스도인들은 국수주의와 테러, 종교적 극단주의, 집단적 분노의 조작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한 보 추기경은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다수로부터 피해를 받아 소수자 콤플렉스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 추기경은 “미얀마와 스리랑카, 인도 등지에서 소수 종교인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 추기경은 빈곤이라는 테러를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보 추기경은 하루에 2만 명의 어린이들이 기아와 영양실조로 죽고 있으며, 매년 1000만 명의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죽는다고 한탄했다. 보 추기경은 “가난은 세계에 가장 큰 테러이며, 현대사회가 저지르는 가장 큰 죄”라면서 “가난과 싸우기 위해서는 인간발전과 정의평화, 인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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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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