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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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인종주의 부상 우려”

교황, 루마니아 사목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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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이 미래의 도전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유럽은 말라버릴 것”이라며 “유럽 정치인들은 증오와 공포가 아닌 희망을 전하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2일 루마니아 사목 방문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난민과 정치, 경제 문제로 위기 국면에 접어든 유럽 상황에 대해 “유럽을 위해 기도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이 “유럽을 위해 기도하고, 연대하자”고 당부한 것은 최근 유럽의회 선거 후 극우 정당들이 약진한 데 따른 메시지로 해석된다. 교황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 이후 극우 세력이 의석수를 늘리며 약진한 뒤 인종주의와 무관용이 부상하게 될 것을 우려하는 강론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고는 극우 정치인들이 기존 이데올로기와 민족주의를 고수할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유럽을 찾는 이민자와 여러 인종,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이어 “문화 차이는 존중돼야 하지만, 비관주의나 이념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황은 유럽 내 종교 간 대화, 정치 및 민족 간 갈등 관계에 관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갈등이 있을 때 더욱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루마니아 정교회 다니엘 총대주교와 형제로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최초 순교자들이 남긴 ‘피’와, 형제교회의 신앙인들이 펼치는 ‘자선’으로 교회 공동체가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교황은 “전임 교황님과 대화할 때마다 힘을 얻는다”며 “전통은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을 보장해주는 뿌리와 같다”고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전했다.

루마니아는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후 꼭 30번째 사목 방문지였다. 교황은 이번 사목 방문 주제 ‘함께 걸읍시다’에 맞춰 교회와 정치 상황, 이웃 간의 일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다른 이들을 헐뜯지 않고, 친목하면서 손을 내밀고 함께 걷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결함을 갖고 있지만, 함께 걸으면 결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교황은 또 “루마니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해준 루마니아 정부와 교회에 감사하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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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6-0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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