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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수엘라 위정자들에 정치적 합의 요청

군부·시위대 충돌, 망명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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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나라 전체가 혼란에 빠진 베네수엘라의 위정자들을 향해 “고통받는 국가와 지역 전체의 이익을 위해 합의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14일 주일 삼종기도 후 짧은 연설에서 “베네수엘라의 정치 당사자들이 하루빨리 국민의 고통을 끝내고, 국가와 지역 전체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협의를 이룰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촉발된 베네수엘라 사태로 정국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 수백만 명이 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해 재임됐지만,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에 불복해 대선이 불법적으로 실시됐다고 주장하며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정권 퇴진운동을 벌이면서 정국이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군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빚어지고, 국가 안전망과 정치, 경제체제가 정지되면서 지금까지 400만 명에 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인근 국가로 대거 망명 중이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제력은 올해에만 25 감소했으며, 국민들은 전례 없는 식량 부족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와 페루, 에콰도르로 수천㎞에 이르는 길을 도보로 망명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거리와 공원 등지에서 노숙하고, 생계를 위해 성매매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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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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