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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일치 위한 대화에 교회법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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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서는 각 교회 일상의 모든 측면과 함께 각 교회의 교회법도 대화 주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 16~20일 로마에서 동방교회법학회 국제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동방정교회 콘스탄티노플의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가 이 대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19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교황은 주로 정교회, 동방정교회, 동방가톨릭교회의 교회법 학자들로 구성된 동방교회법학회 회원들에게 “교회법은 교회일치를 위한 대화에 필수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가톨릭-정교회 및 가톨릭-동방정교회 간 신학 대화는 교회학, 곧 교회란 무엇이며 교회의 구조가 어떻게 교회의 신원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신학적 이해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때 집중이란 교회학은 교회의 제도와 법을 통해 표현되므로 대화에는 교회법적 관점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교회법은 교회일치 대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본질적 관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교회일치를 위한 대화는 교회법의 도움을 받고, 교회법도 교회일치를 위한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다른 교회들이 각자 교회법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원과 신앙, 영성, 전통을 반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교황은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특정한 역할에 맞춰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시노드 교회를 예로 들었다. 교황은 “교회의 기존 제도와 절차로 해석하면 공동합의성 또는 함께 걸어가는 교회(Synodality)는 교회법의 교회일치 관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시노드 체제가 수세기 동안 정교회 및 동방정교회의 통치 방식의 하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동방교회법학회 국제대회 시작을 알리면서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도 교회일치 관점에서 정교회 및 동방가톨릭교회의 교회법에 중점을 뒀다.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는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공동 노력은 대화 상대의 교의 및 교회법적 생각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 상호 존중, 이해를 기반으로 한 만남을 필요로 한다”면서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추구는 진리를 향한 추구”라고 강조했다.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는 진리를 향한 공동의 추구에서 양측은 자존심을 버리고 기꺼이 비판을 수용하고 배우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회일치를 위한 대화는 “자신이 아닌 세계를 위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영성의 공통된 교회법적 근본 원리를 재일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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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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