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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제직,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직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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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직은 고용계약 관계의 직업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온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9월 19일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아침 미사를 주례하고, “사제직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은 우리를 바라보며 ‘나를 따르라’라고 말한 예수의 시선을 외면하고 사제직의 핵심에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날 첫 번째 독서인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4,12-16) 중 “그대가 받은 은사를 소홀히 여기지 마십시오”라는 구절에 중점을 두고 강론을 했다. 교황은 “서품은 주님에게 거저 받은 선물이지, 반드시 해야 하는 고용계약이나 직업이 아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선물을 선물로 받아들여 보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제직을 선물로서 소중히 여기지 않을 때 일탈이 발생하게 마련”이라면서 “더 끔찍한 것은 사제직을 선물로 주신 그분에 대한 사랑과 감사가 아닌 우리 자신을 중심에 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죄 많은 여자를 용서해주신 이날의 복음(루카 7,36-50)을 인용해 “예수를 초청한 바리사이인은 착한 사람이지만, 친절함과 공존이라는 선물을 잊어버렸다”고 지적하고, “이 선물은 어떤 숨겨진 의도가 있을 때 내가 무엇인가 이루고자 할 때는 항상 잊어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사제들이 사제직을 먼저 선물로 인식하고 또 봉사직으로 인식하길 바란다”고 이날 강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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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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