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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아마존 시노드’, 원주민과 함께 개막

27일까지 열대우림이 처한 생태계 위기·원주민 복음화 위한 기혼 사제 허용 문제 등 다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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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지역을 위한 특별 주교 시노드가 6일 바티칸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 가운데, 아마존 지역 원주민들이 주교단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개막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CNS】



아마존 교회와 지역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길, ‘아마존 지역을 위한 특별 주교 시노드’가 6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미사를 시작으로 성대히 개막했다.

27일까지 바티칸에서 열리는 특별 주교 시노드의 주제는 ‘아마조니아 - 교회와 통합 생태론을 위한 새로운 길’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처한 생태계 위기와 원주민 복음화에 가톨릭교회가 시급히 대처해야 할 의무사항을 논하는 대장정의 막이 오른 것이다. 전 세계 주교 대표들과 생태 전문가 등 300여 명은 약 20일에 걸친 시노드 기간 동안 아마존 보존과 복음화를 위해 릴레이 논의를 펼친다.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주례한 개막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 앞에 중재자로 나서 (아마존 지역) 형제ㆍ자매들을 돕게 될 것”이라며 “아마존 교회의 길을 다시 개척하도록 시노드를 고무시키길 청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지난 8월 아마존 지역을 황폐화시킨 화재를 상기하면서 “하느님의 선물이 얼마나 많이 파괴를 종용당했는가? 복음화보다 식민지화가 얼마나 많았느냐?”면서 “아마존을 초토화시킨 불처럼 파괴의 이해관계에 의해 생겨난 불은 복음의 불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황은 “아마존 지역의 많은 형제ㆍ자매들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교회의 사랑, 복음의 해방된 위로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여행하자”고 요청했다. 이날 미사에는 아마존 원주민과 지역민 1200여 명도 참여했다. 교황은 시노드 개막에 앞서 지난 4일 바티칸 정원에서 아마존 지역 교회 종사자와 원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아마존 시노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식수 행사에도 참석했다.

시노드에서 다룰 큰 주제는 △아마존의 목소리 △통합적 생태 △아마존 교회가 직면한 선교적 도전과 희망이다. 보편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번 시노드에 주목하는 것도 지난 40년간 무분별한 산림 파괴와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는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지역의 생태 보호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남미 대륙의 중심에 있는 아마존 지역은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9개 나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열대 우림으로, 지구상의 물 20%를 생산하고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1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1970년대 다국적 기업을 필두로 한 개발사업 이후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8배에 달하는 약 80만㎢에 이르는 삼림이 파괴됐다. 이번 시노드를 통해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아마존 원주민 복음화를 위한 기혼 사제 허용 문제, 범아마존 지역 교회와의 네트워크 형성, 해당 국가들의 이해 관계 문제 등에 교회가 어떠한 실천적 합의를 낼지 주목된다.

주교 시노드란?


▲ 아마존 지역을 위한 특별 주교 시노드 로고.

교황이 소집하는 주교 시노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상설기구로 설치된 제도다. 교회와 관련한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보편 공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보다 원활하게 운영 가능한 주교 대표자를 뽑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시노드는 통상 준비 단계→본회의 단계→후속 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시노드 본회의가 끝나면, 교황은 대의원들이 표결하고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1년 안에 후속 문헌을 발표하게 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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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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