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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황청과 외교관계 한 발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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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교황청과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상주 교황대표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쯔엉 호아 빈 베트남 부총리을 비롯한 공산당 고위관리들이 12월 21일 성탄절을 축하하기 위해 베트남교회 지도부를 방문했다. 이날 빈 부총리는 쑤안록교구장 진 죽 자오 주교에게 지난 8월 교황청에서 열린 베트남과 교황청 간 회의에서 합의한 베트남 상주 교황대표부 설치를 재확인했다. 베트남과 교황청은 온전한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며, 상주 교황대표부 설치는 베트남주재 교황대사 임명을 위한 바로 전 단계다.

빈 부총리는 다오 주교에게 “2019년에는 베트남 정부와 교황청 관계가 좋았다”면서 “여건이 허락되면 2020년 초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에게 베트남 방문을 요청해 양측이 이 조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언론들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올해 파롤린 추기경의 베트남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대교구장 겸 베트남주교회의 부사무총장 부 반 티엔 대주교는 성탄을 맞아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베트남교회는 파롤린 추기경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으며 교황청과 베트남의 외교 관계에 새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은 파롤린 추기경을 상주 교황대표부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도록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양측이 사무실을 어디에 낼지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 현재는 싱가포르주재 교황대사 마렉 잘레스키 대주교가 비상주 베트남주재 교황사절을 겸하고 있다.

1975년 베트남전쟁에서 승리한 뒤 베트남 정부는 마지막 교황대사 헨리 르메트르 대주교를 추방하고 교황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했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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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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