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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공포… 호주교회, 피해자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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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 호주 CNS】 호주 주교회의 의장 마크 콜리지 대주교가 “우리가 직면한 공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호주 주교들은 여러 달 지속되는 산불에 대한 전국적인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교들은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자들과 연결해 주고 있다. 지원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불에 탄 집안을 정리하고 공동체를 재건하며 사목 및 상담을 지원하는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 주교회의는 또 타종교 단체 및 기구와 협력해 호주 건국 기념일이 있는 1월의 마지막 주말에 특별 모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콜리지 대주교는 본당 모금 행사에서 긴 대기줄이 싫은 사람들은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호주에서는 비니스(Vinnies)라고 함)에 기부해도 된다고 말했다. 호주 주교회의는 비니스에 기부, 중재기도하기, 피해자를 위한 기도하기, 다른 단체의 산불에 대한 성명 등의 메뉴를 갖춘 특별 홈페이지(www.catholic.org.au/bushfires)도 개설했다.

콜리지 대주교는 “생명이 사라지고 주택과 도시가 파괴됐으며 연기가 거대한 띠를 형성해 우리나라를 에워싸고 있다지만, 불길을 끄려는 소방관의 노력은 영웅적이고, 주민들도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비상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리지 대주교는 “가뭄과 화재로 피해를 본 사람들, 산불로 목숨을 잃은 사람과 가족들, 바짝 마른 땅을 적셔주고 산불을 꺼줄 단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에 시작돼 4개 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로 적어도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은 1월 7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만 2000가구 이상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1월 8일 일반알현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했다. 교황은 “주님께서 강렬한 산불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호주인들을 도와주시기를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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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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