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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사도문서고, 비오 12세 교황 자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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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바티칸사도문서고가 2차 세계대전 중에 재위했던 비오 12세 교황과 관련된 문서를 학자들에게 공개했다.

바티칸사도문서고 관장 세르지오 파가노 주교는 바티칸사도문서고 접근을 요청한 85명의 학자들에게 1939년부터 1958년까지의 모든 자료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선종한 교황의 문서를 공개하기까지 70년을 기다리는 것이 관례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정보다 일찍 공개하도록 했다.

바티칸사도문서고에는 8세기부터 현재까지 가톨릭교회에 관한 문서가 보존돼 있으며, 선반의 길이만 85㎞에 이른다. 바티칸 문서고는 열람실과 콘크리트로 된 2층짜리 벙커를 갖추고 있으며, 고대 금박 필사본과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종교재판 자료를 포함한 귀중한 문서는 안전하고 습도가 조절되는 방에 보관돼 있다.

파가노 주교는 비오 12세 교황의 재위 기간의 방대한 정보를 분류하고 조직하는 데 12년 이상이 걸렸다고 밝히고, 전쟁 기간과 그 이후 비오 12세 교황이 가난한 이들에게 베푼 어마어마한 도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역사학자와 유다인들이 비오 12세 교황이 나치 집권 및 홀로코스트를 막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파가노 주교는 비오 12세 교황이 “전적으로 침묵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파가노 주교는 “비오 12세 교황은 40편의 회칙을 반포했으며,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교황 중의 한 명”이라면서, “학자들이 어떤 어마어마한 새로운 사실이나 역사를 뒤집을 만한 것을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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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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