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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장에 마렌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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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2일 몽골 아르바리헤르의 자비의 모후 본당 주임 조르조 마렌고(Giorgio Marengo·사진) 신부를 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장으로 임명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조르조 마렌고 신부는 1974년에 태어나 2001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6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선교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3년부터 몽골 선교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꼰솔라따선교수도회의 아시아지역 참사 겸 몽골 지부장, 아르바이헤르에 있는 자비의 모후 본당 주임으로 활동해 왔다.

몽골에는 1922년 3월 14일 우르가(Urga) 자치선교구가 설정됐으며, 1991년 교황청은 몽골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뒤 1992년 울란바토르 자치선교구, 2002년에는 울란바토르지목구를 설정했다. 초대 울란바토르 지목구장은 지난 2018년 9월 25일 선종한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였다.

2017년 말 ‘세계 교회 통계’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 관할구역의 인구는 304만6396명이며, 가톨릭 신자는 1222명이다. 교구 사제 7명과 수도회 사제 26명 등 33명의 사제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선교사로 신부 4명, 수녀 14명이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주 몽골 교황대사를 겸임한다.

한편, 지목구는 선교지에 설립되는 지역교회 조직으로서 교계 조직의 첫 단계다. 19세기 중반에 생겨난 형태로, 독립된 교구와 달리 그 지역 선교를 맡은 선교회 또는 수도회의 일원에게 교황의 이름으로 지목구를 통치할 대리직권이 맡겨진다. 지목구장은 교구장 주교와 법률상 동등시되며, 주교좌 대신 준주교좌(pro-cathedra)를 갖는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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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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