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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재단’ 설립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문화·종교적 유산 보존하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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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문화적, 종교적 업적을 연구하는 ‘요한 바오로 1세 재단’을 설립했다고 4월 28일 밝혔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사진>의 사상과 교회적 유산을 보존하고 전파할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이 남긴 문화적, 종교적 정신을 널리 전하기 위한 각종 회의와 세미나, 연구 등 다양한 책무를 통해 교황으로서 삶을 보편 교회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단 총재로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임명됐다.

제263대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1978년 8월 26일 즉위한 뒤 33일 만인 9월 28일 갑작스럽게 선종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기간 재임한 교황이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이었던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즉위 때부터 6시간에 걸친 기존 전통 교황 대관식을 없애고 간소한 형태의 교황 즉위 미사로 형식을 바꿨으며, 전용 가마 사용도 거절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새로운 선교 정신, 그리스도교 일치를 향한 모색, 종교 간 대화, 정의와 평화 증진을 강조했다. 교황청 재정 개혁을 추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뜻을 펼치진 못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가치는 그의 짧은 재임 기간과 반비례한다고 전한 바 있다. 교황청은 2017년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을 가경자로 선포하고, 시복을 위해 그의 전구로 일어난 기적들을 심사 중이다.

파롤린 추기경은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늘 신앙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 감수성이 컸던 분이었다”며 “하느님의 자비를 고집했으며, 이웃 사랑과 연대를 특별히 강조했던 친근하고 겸손하며 단순한 면모가 그분의 특징 중 일부”라고 전했다.

요한 바오로 1세 재단은 이외에도 교황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후원하고, 장학금 등을 수여한다. 또 요한 바오로 1세에 관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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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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