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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은수자’ 푸코 신부, 성인품 오른다

예수의 작은 형제회·자매들의 우애회 설립, 알제리에서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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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은수자’로 예수의 작은 형제회와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를 설립한 복자 샤를 드 푸코 신부(1858~1916, 사진)가 성인품에 오른다.

교황청 시성성은 5월 27일 사도좌가 승인한 교령을 발표하고, 푸코 신부의 두 번째 기적 심사가 통과됐으며, 그의 시성을 확정했다고 바티칸 뉴스가 밝혔다.

푸코 신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출신으로 예수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들어갔다가 퇴학을 당한 뒤 신앙을 잃고 군생활을 하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 회심 후 세속의 삶을 접고, 1890년 나자렛에서 트라피스트회에 입회, 1900년 파리에서 사제품을 받고 알제리에서 은수생활을 하며 선교 활동을 펼쳤다. 푸코 신부는 ‘예수 사랑’을 좌우명으로 삼고 고독과 기도 속에 살면서도 아랍인 복장을 하고 현지어를 쓰면서 무슬림들과 함께 살았던 선교사요, 증거자였다. 2005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교황청 시성성은 푸코 신부 외에 교리교육사제회 창설자인 프랑스 출신 복자 세자르 드 뷔스 신부와 이탈리아 출신 복녀 마리아 드메니카 만토바니 수녀 등 3명의 복자의 기적 심사가 통과돼 성인품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교황청 전교회를 설립한 가경자 폴린느 자리코와 콜럼버스기사단 설립자 마이클 맥기브니 신부도 시복 심사를 통과했다면서 총 12명의 복자와 가경자, 순교자가 시복시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이 주례할 시복시성 미사의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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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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