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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환경의 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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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환경의 날 메시지를 발표하고 파괴와 착취로 위협받고 있는 지구의 생물 다양성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6월 5일 발표한 올해 세계 환경의 날 메시지에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면서 “지금 현재나 빠르고 쉬운 이익이 아니라 생명을 보호하고 모든 이들의 이익을 위해 지구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생태계 파괴와 착취로 생기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침묵을 지키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은 다른 방법을 찾을 시간도 아니며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지구가 우리의 욕심으로 착취당하고 파괴당하고 있다는 시대의 징표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1972년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을 제정했으며, 매년 대륙별로 돌아가며 행사 주관 국가를 정하고 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주관 국가는 콜롬비아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세계 경제 포럼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생물 다양성이다.

교황은 “지구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존중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며, 세상이 신음하고 있는데 나만 건강한 척 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교황은 “우리 어머니인 지구에 가해진 상처로 우리 모두는 피를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황은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참가자들에게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을 맞아 가톨릭교회가 기념하고 있는 ‘찬미받으소서 특별주년’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우리에게는 현 기류를 뒤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더 좋고 더 건강한 지구를 위해 노력해 이를 후대에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6~24일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주관한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2020년 5월 24일, 즉 ‘찬미받으소서 주간’이 종료되는 날부터 오는 내년 5월 24일까지 ‘찬미받으소서 특별 주년’으로 지내기로 했다.

교황은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가 살 수 있는 지구와 그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더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도록 노력하고 이를 실행하도록 촉구한다”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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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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