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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평신도, 복음화 주체로 전교 적극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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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이탈리아 주교가 쓴 책 서문에서 평신도에게 교회의 복음화 사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최근 파비오 파베네 주교가 쓴 「사도직의 심포니 : 교회 내 평신도 쇄신」(Symphony of Ministries: A renewed presence of laity in the Church) 서문에서 “평신도 사명 수행을 위해 이제는 일부 특권층뿐만이 아니라 평신도 모두가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8년 교황 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에서 언급한 ‘교회의 구성에서 평신도 공동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사제 신원의 핵심이 제병을 축성하는 데 있다면, 평신도 사명의 중심은 하느님 계획에 따라 세상을 성화하는 데 있다”며 “교회는 교회와 세상을 위해 이 두 사명을 수행하면서 평신도가 복음화 주체로서 전교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최근 가정과 청년, 아마존에 관한 주교시노드에서는 “더욱 시노드적이고 활발한 교회를 위한 새 평신도 사도직”을 권고한 바 있다고 말하고, 모든 주교에게 지역에 필요한 사도직을 신중히 식별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교황은 교회 지도자에게 “평신도를 성직자화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고 “평신도의 특수한 소명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사도직을 권력의 형태로 변화하려는 위험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 또한 유혹”이라고 지적했다.

에디지오니 산 파올로 출판사에서 이탈리아어로 출판한 112쪽 분량의 이 책에서는 최근 사제들의 추문을 고려해 평신도가 교회사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자인 파베네 주교는 2014년부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차장으로 일해 왔다. 이전에는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에서 교회법을 공부하고 교황청 주교성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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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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