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아프리카 부룬디에 성경 1만 권 선물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키룬디어 성경 제작 지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유경촌 주교가 아프리카 부룬디교회로 보낼 키룬디어 성경을 축복하고 있다.

 한국 신자들이 지구 건너편에 있는 아프리카 부룬디 신자들에게 자국어 성경 1만 권을 선물했다.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회장 김효선)와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는 16일 경기도 파주시 직지길 가톨릭출판사 협력업체(SPT) 제본소에서 부룬디교회로 보낼 성경 축복식을 하고, 성경을 통해 민족적 갈등과 반목을 겪고 있는 부룬디에 평화와 일치가 깃들기를 기도했다.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가 성경을 제작, 지원하게 된 건 2011년 9월 한국을 방문한 부룬디 무잉가교구의 요아킴 응따흔데레예 주교의 요청에 의해서다. 부룬디는 65~70가 가톨릭 신자이지만 자국어(키룬디어)로 된 성경이 없는 상황이다.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는 가톨릭출판사에 인쇄 및 제본작업을 의뢰했고, 가톨릭출판사는 실비로 성경을 제작해줬다.

 축복식을 주례한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는 "자국 언어로 된 성경을 읽어본 적 없는 부룬디 신자들이 자국어 성경을 손에 들 수 있게 된 것은 큰 감격"이라며 "신비로운 하느님의 말씀이 성경을 읽는 부룬디 신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가져오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주(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담당) 신부는 "복음을 전하라는 하느님 말씀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한국교회가 가난한 나라에 성경을 보급해 평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홍성학(가톨릭출판사 사장) 신부와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가톨릭출판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키룬디어 성경은 축복식 후 부산을 통해 배편으로 운송됐다.

 2007년에 설립된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는 가난한 나라의 이웃들에게 성경을 보급해주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4-2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5

집회 1장 13절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끝이 좋고 죽음의 날에 복을 받으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