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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전국에서 추모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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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수도 장상련 13일 광화문서 추모 미사 광주대교구 16일 교구민 공동 행동의 날로

 
▲ 1일 의정부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세월호 1주기 추모 미사에 참례한 한 신자가 유족 발언 시간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힘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하느님 자비’가 전해지기를 염원하는 기도의 소리가 전국 각 교구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유흥식(대전교구장) 주교는 성주간인 지난 3월 31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유 주교는 이들에게 “사도좌 정기방문 때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아직도 어려운 분들이다. 안부와 위로를 전해 달라’고 말씀하셨다”며 교황의 안부를 전했다.

▲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와 사제단이 1일 의정부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기억과 연대’를 지향으로 세월호 1주기 추모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힘 기자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성 수요일인 1일 의정부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1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세월호 기억과 연대’를 지향으로 봉헌한 이 날 미사에는 사제와 수도자 신자 유가족 등 350여 명이 참례했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4ㆍ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독립기구인데도 불구하고 조사대상 부처에서 파견한 공무원이 각 위원회 실무를 장악하고 지휘하도록 한 세월호특별법시행령은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목요일인 4일에는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임용환 신부) 주관으로 선교 본당 신자 70여 명이 팽목항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봉헌했다.

부활 팔일 축제일인 6일 주교회의 정평위ㆍ남녀 수도회 장상련ㆍ전국 15개 교구 정평위와 평신도 단체 등이 속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가 진도 팽목항에서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엠마오’를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인양’을 주장하면서 9명의 실종자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어서 돌아오세요!”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미사에 이어 유가족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다음 함께 천막 성당에서 방파제까지 걸으며 묵주기도를 바쳤다.

▲ 세월호 1주기 추모 미사 일정
 

한편 7일부터 1주기 추모 9일 기도에 돌입한 서울대교구는 12일 저녁 6시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대학생사목부 주관 1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또 16일 저녁 6시에는 명동주교좌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사제단 공동 집전 추모 미사가 예정돼 있다.

‘세월호 1주기 추모 기도문’을 만든 수원교구도 7일~15일을 ‘9일 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신자들이 지향에 따라 9일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세월호 참사 관련 기도 지향을 모든 본당에 배포했다. 교구는 15일 저녁 7시 30분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의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세월호 추모일인 16일을 ‘교구민 공동 행동의 날’로 선포한 광주대교구는 이날 하루 동안 교우들 가정과 자동차 등에 노란 추모 리본을 달고 진상 규명과 선체 인양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친다. 또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추모 미사를 주례 봉헌한다.

남녀 수도회 장상련도 13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1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보도국 김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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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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