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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농 가을걷이 감사미사·도농 한마당 잔치

창조사업 동참하는 농업 중요성 되새겨
우리농 운동 20주년 기념 행사
놀이마당·농촌 체험 등 다채
선언문 발표… 농업 안정책 촉구
‘직거래 장터’ 등 도농 연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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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10월 26일 명동성당에서 개최한 2014년 도농 한마당 잔치에서 풍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조해붕 신부)는 10월 26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 유경촌 주교(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와 조해붕 신부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가을걷이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도농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올해 가을걷이 미사와 도농 한마당 잔치에는 전국 각 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회원 1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쌀시장 개방과 관련, “고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서울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 창립 당시 ‘쌀은 우리 민족의 얼이요 문화’임을 강조하셨다”며 “쌀이 사라지는 것은 쌀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창조주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가장 가깝게 일하고 있는 농민들과 농업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미사 직후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 떡메를 직접 치며 우리농 회원들과 도농 한마당 잔치에 함께했다.

이날 명동성당 주변에서는 놀이마당으로 대동놀이와 풍물패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탈곡기 등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농기구와 닭, 염소, 토끼 등 가축이 등장해 어린이들이 가축들에게 먹이를 주며 소중한 농촌 체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전시마당에는 우리농 2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와 우리쌀 먹기 약정식도 마련됐다.

이날 서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20주년 기념 선언문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온 이유는 바로 농업은 인간과 자연이 협력해 하느님 창조사업에 가장 친숙하게 동참하는 생명사업이자, 우리 농촌은 모든 생명이 창조질서에 따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고향이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식량주권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해 전체 농산물의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쌀과 같은 기초 농산물의 국가 수매제도를 운영하도록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교구 많은 본당 신자들과 함께 계절마다 농촌을 방문해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본당에서는 우리농 직매장과 주말장터, 직거래장터를 열어 도시와 농촌이 사랑의 연대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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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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