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콕콕 찔러 주님 사랑 전하는 가톨릭수지침봉사회

2000년 설립, 15개 시설에서 봉사, 회원 100여 명이 어르신 건강 돌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000년 설립, 15개 시설에서 봉사, 회원 100여 명이 어르신 건강 돌봐

▲ 서울 가톨릭수지침봉사회 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수지침을 놔주며 봉사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어르신, 이제 어깨 결림은 좀 괜찮으세요? 두통은 어떠세요?”

지난 6일 서울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서울 가톨릭수지침봉사회(회장 조경식) 회원들이 마주앉은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상담해주며 수지침 놔주기에 바쁘다. 어르신들이 불면증부터 허리와 뼈마디 쑤심 등 갖가지 불편함을 호소하면 회원들은 진단 결과에 따라 수지침을 놔줬다.

10년 넘게 매주 수지침을 맞아온 김영자(77) 어르신은 “이 나이 되면 안 아픈 곳이 없는데, 꾸준히 수지침을 맞다 보니 몸이 덜 쑤시고 잠도 잘 온다”고 귀띔했다.

2000년 설립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가톨릭수지침봉사회는 회원 100여 명이 조를 이뤄 수지침으로 ‘어르신 건강 돌봄이’를 자처하는 평신도 단체다. 오장육부와 신체 순환을 돕는 민간요법 수지침을 통해 ‘주님 사랑을 이웃에 전한다’는 사명으로 묵묵히 봉사해오고 있다. 현재 복지관 6곳과 홍은2동 등 서울의 본당 6곳, 수지 성모요양원 등 요양시설 3곳 등 15군데에서 회원 100여 명이 매주 쉬지 않고 활동 중이다. 이들의 봉사로 수혜자만 연간 4만 명이 넘는다.

회원들 가운데엔 직장 은퇴 후 봉사에 전념하고자 하는 이들, 나이가 들어 큰 힘을 쓰지 않고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참여한 이들이 많다. 본당 봉사활동도 겸하며 평일 수지침 봉사에 나서기도 한다. 16년째 수지침 봉사활동을 하는 김옥금(엘리사벳, 71) 회원은 “또래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면서 이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다는 보람으로 봉사해왔다”며 “꾸준히 공부하면서 봉사에 임하는 재미도 크다”고 말했다.

서울 가톨릭수지침봉사회는 현재 봉사자를 양성하는 수지침 봉사자학교 16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2월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대상은 65세 미만 남녀다. 강의는 10개월간 서울 명동성당 범우관 701호와 가톨릭회관 426-1호에서 진행된다.

조경식(바르톨로메오) 회장은 “수지침 봉사활동은 고령화 사회인 오늘날 교회 안팎에서 어르신 건강도 돌보고, 가족 건강도 챙기며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는 또 다른 사랑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 문의 : 02-727-2254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01-1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9

마태 7장 7절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