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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리타스, 비디비디 난민촌 농업교육… 농기구·씨앗 보급하며 자립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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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리타스(의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가 2013년 일어난 남수단 내전으로 우간다로 피신한 이들에게 농업 기술을 전수해 난민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남수단 난민 다비드(26)씨는 지난해 8월 우간다로 피난을 온 뒤 10월부터 우간다 카리타스(사무총장 프란시스 은다미라 몬시뇰)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비드씨는 농민 출신 난민들이 우간다 카리타스가 실시하는 농업교육을 받도록 난민과 우간다 카리타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간다 카리타스는 우간다 정부와 함께 남수단 국경 인근 비디비디(Bidi Bidi) 지역을 난민촌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이곳에 사는 난민에게 농업교육을 실시해 그들이 우간다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간다 카리타스는 난민캠프에서 400여 명의 농민 출신 난민에게 현대 농업 기술을 가르친다. 날씨에 따른 농사법, 가정용 채소재배 등 다양한 식량 품종 농법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그 결과 난민들은 콩, 토마토 등 채소를 길러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간다 카리타스는 지난해 10월 3600여 난민 가구 중 우선 1000여 가구에 농기구 1개씩을 전달하고 1만 톤 분량의 식량 씨앗을 1만2600명의 난민에게 나눠줬다.

난민 농업교육은 난민촌이 있는 우간다에도 중요한 문제다. 하루 평균 난민 2000여 명이 매일 우간다에 들어오고 있고 우간다 자체도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식량이 부족해 난민을 무한정 지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민이 식량을 자급자족하게 되면 우간다 정부도 난민 지원에 부담을 덜게 된다.

유럽과 일본 카리타스는 난민들이 정착촌에서 농업으로 자립하도록 새로운 시도를 하는 우간다 카리타스와 우간다 정부를 위해 40만5000유로(5억150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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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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