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행복이 됩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간호부가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희망돼지기금을 동티모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했다.
인천성모병원 간호부는 우수 간호사 시상 시 주어지는 포상금 중 일부를 희망돼지저금통에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희망돼지기금으로 100만 원가량이 모였다. 인천성모병원 간호부는 이 중 50만 원을 지난해 12월 말 동티모르성당에 전달, 현지 어린이 160명에게 과자를 선물했다. 희망돼지기금을 해외에 지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나머지 기금 50만 원은 최근 수술실 청소 중 부상을 당한 미화부 직원의 치료비로 지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민경욱 간호처장은 “작은 과자 하나에도 행복해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할 수 있어 정말 고마울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