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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 쓰레기 매립지… 공존과 순환의 희망

수도권 매립지 찾은 주교단폐기물의 에너지화 과정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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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주교들이 7일 수도권 매립지에 조성된 야생 초화원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주교단이 7일 주교현장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수도권 매립지’를 찾았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주관한 올해 주교현장체험에는 염 추기경을 비롯해 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서울대교구 보좌 구요비 주교 등 3명이 함께했다.

주교단의 현장체험은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시도에서 발생한 1일 평균 1만 5600t의 폐기물이 통합 계량대를 거쳐 생활ㆍ건설ㆍ사업장 일반폐기물은 매립장으로, 하수 찌꺼기(sludge)는 타는 폐기물과 고형 연료화 시설과 자원화 시설로, 음폐수는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보내 연료화하거나 에너지화하는 과정을 살피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주교단이 특히 눈여겨본 것은 폐기물의 매립 과정은 적정한지, 또 폐기물의 에너지화 문제나 자원화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이었다.

쓰레기 매립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관심을 보인 염 추기경은 “인류 공동의 집, 지구를 바르게 보존하고 지키는 데 하느님이 주신 지혜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난지도의 무분별한 매립만 기억하다가 새로 조성된 수도권 매립지에서 메탄가스를 뽑아내 에너지화하고 침출수를 정화하는 과정을 직접 보게 되니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교단은 쓰레기 매립을 통해 폐자원을 에너지로, 매립지를 드림파크로 조성해 나가는 과정을 돌아보면서 연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문창우 주교는 “사람들이 생태환경을 더럽히기도 하지만, 자연과 공감하면서 환경과 공존해 나갈 수 있다는 걸 오늘 수도권매립지 매립 현장을 보면서 체감하게 됐고, 나아가 사람들이 자연과 공존해 나가기 위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도 봤다”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는 버리고 마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면 쓰레기도 에너지가 되고 돈이 된다는 것, 후손들에게 좋은 미래를 남겨줄 수 있다는 걸 교육을 통해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요비 주교도 “오늘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보며 많이 놀랐고 새로웠다”며 “쓰레기 매립도 미래에 대한 비전 속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데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치하했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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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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