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동본당(주임 최종건 신부) 나눔의 묵상회(회장 박준배)가 8월 9일 오후 1시 성당 내 마르코방에서 본당 어르 신들을 위한 이발·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2010년 설립된 나눔의 묵상회는 2011년부터 7년째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이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현장에는 본당 나눔의 묵상회 회원들과 신자 미용사 1명, 어르신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황재순(아녜스·85) 할머니는 “한 번 봉사하는 것도 힘든데, 나눔의 묵상회는 수년간 매달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다”며 “다 애정에서 비롯되는 거라 생각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본당 나눔의 묵상회 박준배(요한·56) 회장은 “이발·미용 봉사이지만, 어르신들이 한 달에 한 번 모여 얘기 나눌 수 있는 자리라는 데에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저희도 어르신들과 가까워질 수 있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