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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운남동본당 빈첸시오회, 10년 이상 집 고쳐주기 봉사 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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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운남동본당(주임 이호 신부) 빈첸시오회(회장 임병순)가 10여 년 이상 소외된 이웃들의 집을 수리해 주고 이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등 꾸준한 사랑 실천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999년 1월 10일 창립된 이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여온 운남동본당 빈첸시오회는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집 고쳐 주기에 적극 나서 왔다.

무엇보다도 교회 울타리 안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주민센터 등에서 추천하는 소년소녀 가장이나 독거노인 등 선정된 대상자의 집을 수리해 주고 있다.

집 수리 봉사팀은 특히 철거, 창호, 도배와 장판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의 솜씨로 재능 기부에 나선다.

회장 임병순(미카엘)씨는 “어려운 이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문고리, 창문, 샤시, 화장실 등 수리가 필요한 집들이 많다”며 “각 세대들을 방문해 말벗도 돼 주고 생활필수품도 지원하면서 1년에 서너 차례 대대적으로 집을 수리해 주곤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본당이 위치한 광산지구에 국한됐었지만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운남동본당 빈첸시오회는 앞으로 광주대교구 사회복지회 ‘문지방 낮추기 사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운남동본당 빈첸시오회는 이주민들과의 나눔에도 정성을 다한다. 광주이주민센터와 연계해 부활절과 성탄절에 이주민들을 위한 음식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광주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 순천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이주민들을 모두 합하면 거의 700여 명에 달하는 이주민 노동자와 가족들이 나눔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처럼 오랫 동안 활발한 사랑 실천이 가능한 것은 후원회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덕분이다. 현재 회원 수는 활동 회원이 11명, 후원 회원이 90여 명이다.

임 회장은 “우리는 후원자들의 정성을 모아서 전달하는 일꾼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도 가난한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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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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