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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이웃 돕기 모금활동·기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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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은 전보다 잦아드는 추세이지만,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은 갈수록 퍼져 나가고 있다.



부산교구에서는 교구 사제단이 시작한 나눔(본지 2020년 4월 5일자 1면 보도)이 신자들의 기부금 모금 운동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부산교구 사제단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2억5550만 원을 기부했고, 이 기부금이 종잣돈이 돼, 부산 동래본당 박성자(데레사)씨가 1억 원, 해운대본당 신정택(베드로)씨와 흰돌타운 정영숙(마리아)씨가 각각 5000만 원 등 현재까지 6억3000여 만 원의 정성이 모였다.

교구는 이를 지난 4월 1차에 이어 이번에 2차 사용처를 결정했고, 이를 통해 교구 관할 지역 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가정이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업체 도산으로 인해 실직했음에도 재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 가정도 도움을 받는다. 아울러 부산교구는 감물생태학습관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빛둘레나눔가게, 로사리오의 집, 성모울타리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선정·후원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에서는 방배4동본당(주임 이동익 신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모금·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배4동본당은 5월 20일 본당 관할 구역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 27명을 선정해 1인당 50만 원씩 총 1350만 원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금으로 전달했고, 교황청 ‘코로나19 긴급 지원 기금’으로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서는 대구대교구에 1000만 원, 경북 문경의 산북햇살나무 지역아동센터와 서울의 새숲공부방 지역아동센터에 각 300만 원을 전달했다. 성당 내 설치한 모금함과 사무실, 은행 계좌 입금 등을 통해 현재도 모금을 진행 중인 방배4동본당은 지금까지 총 5136만5652원을 모았다. 모금액과 본당에서 할애한 금액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배4동본당이 지원한 금액은 총 5950만 원이다.

서울 이문동본당(주임 박동호 신부)도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펼쳤다. 이문동본당은 지난 5월 12일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 쓰기’ 본당 부문 우수상 상금 100만 원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코로나19 해외긴급구호 특별모금에 기부했다. 코로나19 해외긴급구호 특별모금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가 4월 24일부터 진행해 온 모금으로, 필리핀 칼로오칸교구와 캄보디아 카리타스를 통해 코로나19 위협에 노출된 해당 지역 내 빈곤 가정들을 위한 식량·위생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김준철 신부)는 5월 19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긴급 지원 기금’을 위한 성금 1억6165만2000원(미화 13만1733.91달러)을 주한 교황청 대사관을 통해 교황청 전교기구 로마본부에 추가로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서울대교구와 안동교구 1억1000만 원, 서울대교구 방배4동본당을 비롯한 4개 단체 4407만 원, 32명의 신자가 기탁한 758만2000원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로마본부에 전달된 성금은 총 6억3862만5537원(미화 52만2798.39달러)이다.

코로나19 긴급 지원 기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선교 지역 교회를 돕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국내 교회 단체와 신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성금 계좌를 마련했다. 코로나19 긴급 지원 기금 조성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모금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교회 단체나 개인은 누구나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를 통해 성금을 기탁할 수 있다.

※문의 02-460-7609

※성금 계좌 844401-04-170223 국민은행(예금주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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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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