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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지난해 12월 20일자 성금 전달 - 육종암 4기 박은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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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박은경(세레나·고1)양 사연(본지 2020년 12월 20일자 6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다.

독자들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월 5일까지 진행된 모금에 총 6926만5097원을 보내 왔다.

성금은 1월 5일 서울 창동 도봉구민회관 교육복지센터에서 곽은정(베로니카) 센터장이 박양 아버지 박진화(모세·36)씨에게 전달했다.

박씨는 “이런 도움을 처음으로 받아 봐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로 표현을 다 할 수 없지만,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완치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독자들의 관심과 정성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늘 옆에서 지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곽 센터장은 “참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은경양 가정에 큰 힘이 됐다”면서 “이제는 은경양이 건강 회복해서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일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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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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