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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인수 후 첫 세례식 갖는 대구대교구 해은학원 오천고

‘가톨릭 학교’ 위상정립 첫발
신자 10명도 안 되는 상황서
4월부터 교육, 25명 신자 탄생
교내 선교 첨병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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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천고등학교 예비신자 교리반 학생들이 교목실장 주요한 신부와 함께 성가를 부르고 있다.

 
“주여 나를 받으소서. 나의 모든 자유와 나의 기억과 지성과 의지와~♬”

성가가 낯설기만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잘 부른다. 하느님이 누구인지, 신앙이 무엇인지 모르던 아이들이 천주교에 대해 차근차근 배우고 있는 중이다. 11월 19일 대구대교구 해은학원 오천고등학교(교장 박경현)의 예비신자 교리반 모습이다.

이번 예비신자 교리반은 대구대교구가 지난 2013년 7월 오천고등학교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마련, 큰 의미를 지닌다. 현재 오천고 신자 학생 수가 10명이 채 안 되는 상황에서 교리반 개설은 학교 복음화의 첫 열매로 볼 수 있다.

지난 4월 예비신자 교리반을 개설한 오천고는 현재 25명 학생들이 교리수업을 듣고 있다. 고1 학생반(12명)과 고2 학생반(13명)으로 나눠 매주 1회 교리반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미국드라마 ‘The Bible’을 통해 교리를 익히고, 피정과 미사를 봉헌하면서 조금씩 하느님을 알아가고 있다. 스스로 천주교에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한 학생들은 이전에는 교회와 성당을 구분하지 못했는데 교리를 통해 구분할 수 있게 됐고, 하느님을 알고 그분께 의지할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조현준(예비신자·18)군은 “교리가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교목 신부님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어 좋았다”고 말했다.

예비신자 교리를 담당하고 있는 교목실장 주요한 신부는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날 학생들이 신앙인으로서 잘 성장하길 바라고, 교내에서 선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학교 복음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교목 활동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천고 첫 세례식은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 오천본당에서 거행된다. 이번 세례식을 계기로 오천고는 가톨릭 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학교 복음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신혜 기자 (c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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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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