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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9번째 부속 ‘은평성모병원’ 첫삽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2018년 800병상 규모 힐링 디지털 통합 의료시스템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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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개원 예정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조감도.

 
가톨릭대 새로운 부속 병원이 될 ‘은평성모병원’이 건립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교구장 대리 박신언 몬시뇰)은 3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96-6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참석한 신축 기공식을 시작으로 법인 산하 9번째 성모병원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건립에 돌입했다.

은평성모병원은 대지 면적 약 2만 1611㎡, 건축 면적 약 1만 70㎡에 지하 5층, 지상 16층, 800병상 규모다. 외적 규모로는 성모병원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다음 가는 크기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성화한 병원으로 조성된다. 2017년 12월 완공해 2018년 5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병원이 지닌 장점은 다양하다. 은평구 지역 첫 대학 병원이 될 은평성모병원은 서울 3호선 구파발역과 인접하다. 뉴타운 개발 등으로 향후 지역 개발이 계속될 곳이어서 서울 서북부와 경기 지역까지 아우르는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 병원은 미래 지향적 꿈의 병원(Dream Hospital)이란 새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병원은 기존 개별 임상과 중심의 진료 시스템에서 탈피해 국내 최초로 장기별 또는 질환별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구현하는 ‘질환별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복통이 생겨 내원한 환자는 소화기내과ㆍ종양내과 등 관련 전문의에게 합동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식이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이용한 신개념 진료 환경을 이룬다는 구상도 있다. 환자가 꼭 내원하지 않아도 담당 의료진이 디지털 진료 시스템으로 진찰 가능한 최첨단, 통합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외적인 치료에서 나아가 ‘내적인 치유’를 지향하는 병원으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병원을 둘러싼 주변 산길을 치유 산책길, 산림욕 체조장, 숲속 일광욕장, 맨발 숲길로 된 각종 치유 공간으로 만들어 환자와 가족들이 자연 속에 쉬면서 마음까지 돌보도록 도울 계획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센터(BMT), 호스피스, 골수이식, 심뇌혈관 분야 등 17개 센터를 운영, 각종 질환을 중점적으로 연구ㆍ개발해 지역 최고 거점 병원에서 나아가 의료 환경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영국(가톨릭학원 법인사무처 사무총장) 신부는 “지역 첫 대학 병원으로서 자연 친화적이며, 환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전인적 치료와 나눔 의료 활동으로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념을 더욱 충실히 전하는 곳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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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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