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전달식 이웃 7곳에 1억 2500여만 원
가톨릭평화신문은 2월 21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본사
10층 성당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99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어려운 이웃
7곳에 1억 2596만 1300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식은 본지 2018년 12월 9일
자(제1493호)부터 1월 27일 자(제1500호)까지 소개된 사연자를 대상으로 했다.
아픈 동생을 대신해 성금 전달식에 온 박종선씨의
누나는 “치료비가 막막하던 상황이었는데 성금 덕분에 힘낼 수 있게 됐다”며 “도움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쏟아지는 눈물을 삼켰다.
미얀마의 청각·발달 장애 아동을 돕고자 사연을
신청한 정혜윤 한국희망재단 담당자는 “미얀마 카친주 지역은 치안이 불안할 뿐만
아니라 장애 아동들의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며 “성금으로 아이들을 위한 안락한
교실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금 전달식에 앞서 감사 미사를 주례한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방송·보도주간 이도행 신부는 “이 시간에도 삶이 어려운 이웃들은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을 텐데,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기도를 들어주신다”며 “이번 성금
전달식은 기적 같은 일이며, 독자들이 모아주신 사랑의 씨앗이 어려운 이웃의 삶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는 매주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의
사연을 소개하고 공개 모금하는 캠페인이다. 가톨릭평화신문은 2001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성금 120억 6985만 9997원을 총 866명에게 전달했다.
문의 : 02-2270-2452,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담당자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